무궁화 열차 화장실 변기에 여자 신생아를 낳은 뒤 달아난 대학생 A씨(21)가 자수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A씨가 이날 오전 6시30분경 충주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A씨는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경 대전에서 출발해 제천에 도착한 충북선 무궁화 1707호 열차 화장실 변기 내부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이 구역을 청소하던 미화원이 발견했다.
숨진 신생아는 여자아이며 2㎏ 정도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무궁화 열차에 신생아 유기한 뒤 자수한 대학생
입력 2019-03-30 11:11 수정 2019-03-30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