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순환도로 ‘천마터널’ 30일 0시 개통

입력 2019-03-29 21:25

부산시는 29일 서구 암남동 천마터널 요금소에서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인 천마터널 개통식을 갖고 30일 0시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한 천마터널은 2012년 10월 착공, 6년6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사하구 구평동에서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를 잇는 3.28㎞ 구간의 왕복 4차로다. 제한속도는 시속 70㎞이다.

천마터널 개통에 따라 부산신항∼을숙도대교(5.2㎞)∼천마터널(3.3㎞)∼남항대교(1.9㎞)∼영도연결도로(2.4㎞)∼부산항대교(3.3㎞)∼신선대지하차도(3.9㎞)∼광안대교(6.8㎞)까지 총 38.5㎞의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천마터널은 물류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며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민선7기 부산시의 도시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연결도로인 지하차도가 완공되지 않아 당분간 구간별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개통 후 31일 자정까지는 통행요금이 무료다. 4월 1일 오전 0시부터는 차종별로 소형 1400원, 중형 2400원, 대형 3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