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승강전 진출이다. 선수들과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VSG 김남훈 감독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격강등전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VSG는 2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제닉스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VSG는 3위(9승5패 세트득실 +6)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VSG는 이날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10인 전원을 출전시켰다. 1세트에 B팀(‘리리스’ 백승민, ‘마이티베어’ 김민수, ‘렘’ 이현서, ‘무’ 임무헌, ‘미닛’ 양현민)을 투입했으나 패배했다. 2세트부터 A팀(‘소아르’ 이강표, ‘리안’ 이준석, ‘루비’ 이솔민, ‘베리타스’ 김경민, ‘퓨어’ 김진선)을 내보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 감독은 “순위와는 관계없는 경기였지만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볼 기회였다. 편하게 임한 경기치고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더불어 “저번 경기(지난 25일 브리온 블레이드전)에는 B팀 선수들이 2대1로 역전했는데, 이번에는 A팀 선수들이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이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VSG는 상대 정글러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에게 밴 카드를 집중하는 전략을 준비해왔다. 김 감독은 “bbq는 ‘말리스’ 위주로 게임을 운영하는 팀이어서 저격밴을 준비했다”면서 “1세트에 출전한 B팀은 ‘말리스’의 주력 픽인 카서스를 열어주는 전략을 연습해왔으나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VSG는 오는 8일 브리온 블레이드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초중반에 힘을 싣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브리온은 초중반 전략을 잘 준비해오고, 그런 픽의 색깔을 잘 살리는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초반에 불리하지 않게끔,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