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VSG, bbq에 역전승…5연승으로 정규 시즌 마감

입력 2019-03-29 19:13 수정 2019-03-29 19:30

VSG가 5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VSG는 2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제닉스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했다.

파죽지세로 거둔 5연승이다. 2라운드 7경기 중 APK 프린스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셈이 됐다. VSG는 이날 승리로 9승5패 세트득실 +6을 기록했다. 순위는 변동 없이 3위 자리에 머물렀다.

1세트는 bbq가 가져갔다.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카서스)의 갱킹이 날카로웠다.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든 ‘말리스’는 바텀에서도 두 차례 갱킹을 성공시켜 3킬을 더했다. VSG는 미드에서 ‘렘’ 이현서(사이온)가 솔로 킬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bbq는 천천히 VSG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21분 탑 교전에서 4킬을 획득한 건 성장의 발판이 됐다. bbq는 36분경 상대가 사냥하던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았고, 직후 대규모 교전을 펼쳐 추가 킬을 획득했다.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VSG 넥서스를 불태웠다.

VSG는 2세트를 앞두고 멤버를 전원 교체, 복수에 성공했다. 초반 바텀 갱킹으로 bbq의 카시오페아-소라카 파괴력을 약화시킨 게 주효했다. 탑 갱킹에 이어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VSG는 23분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바텀, 미드, 탑 억제기를 순서대로 철거하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VSG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시작부터 미드에서 ‘루비’ 이솔민(사일러스)이 ‘어텀’ 정수환(이렐리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다. 갱킹으로 정수환에게 2킬째를 안긴 VSG는 11분 미드-정글 간 2-2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2킬을 추가했다.

VSG는 21분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에이스를 띄웠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VSG는 상대 탑으로 진격, 무기력한 bbq 챔피언들을 순서대로 처치했다. 경기는 24분 만에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