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화생명, kt 꺾고 5할 승률로 시즌 마무리

입력 2019-03-29 18:37 수정 2019-03-29 19:28
‘키’ 김한기.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할 승률로 대회를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5할 승률을 맞췄다. 9승 9패 세트득실 -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4승 13패 세트득실 -14로 강등권(9위)을 유지했다.

1세트는 한화생명의 차지였다. ‘무진’ 김무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자르반 4세를 선택한 김무진은 1레벨에 ‘소환’ 김준영의 제이스와 카운터 정글을 가 레드 버프를 빼앗고 킬도 기록했다. 주도권을 쥔 김무진은 모든 라인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미드에서의 대승을 기반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한화생명은 차근히 타워를 돌려 깎으며 승부를 굳혔다. kt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재차 들어오는 한화생명의 전투개시에 결국 쓰러졌다. 한화생명은 30분이 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도 한화생명이 차지했다. 일찍부터 한화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협곡의 전령 앞에서 3킬과 버프를 챙긴 뒤 바텀에서는 에이스를 띄웠다. kt는 케일을 사이드로 빼며 역전을 노렸다.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기며 스노볼의 박차를 가했다.

한화생명은 바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내셔 남작쪽에서 시야 압박을 줬다. kt의 시선이 위쪽 정글에 쏠리자 ‘소환’의 케넨이 바텀으로 가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타격했다. kt가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경기를 그르쳤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