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즐길거리 많은 ‘2019 서울모터쇼’ 어때요…팬 사인회, 도슨트 투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 눈길

입력 2019-03-29 17:34
‘2019 서울모터쇼’가 단순히 자동차를 구경만 했던 기존의 전시회 모습을 탈피했다.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미술 작품을 공부하듯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공연을 즐기고, 미래의 모빌리티를 체험하고, 환경과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서울모터쇼에서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트럭 3종을 전시하고 배우 윤현민 팬사인회와 뮤지컬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한국GM 제공

서울모터쇼에서 정통 아메리칸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타호’,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을 선보이는 쉐보레는 뮤지컬 플래시몹 퍼포먼스인 ‘쉐보레 드라마틱 퍼포먼스’와 ‘쉐보레 퀴즈쇼’를 연다. 전문 큐레이터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는 ‘쉐보레 큐레이션’도 매일 진행한다. 홈페이지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쉐보레 전문가의 1대1 가이드 투어인 ‘쉐비 도슨트 투어’도 제공한다.

전시부스엔 고객의 SNS 내 해시태그를 분석해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쉐보레 차종을 제안하는 ‘쉐보레 라이프 월’도 마련헸다. 모터쇼 개막 첫 주말인 31일 더 뉴 말리부 1호차 오너인 배우 윤현민을 초청해 말리부 토크쇼와 팬사인회를 연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을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 모터사이클 마니아이자 오랜 라이딩 경험으로 바이크 지식이 해박한 4명의 모터사이클 전문 큐레이터를 선발해 혼다 모터사이클의 철학과 이를 반영한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서울모터쇼 BMW 부스를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이프티 포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모터쇼 기간 동안 6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세이프티 포 키즈’ 팝업 클래스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교통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고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팝업 클래스는 과학 원리에 기초해 교통안전 습관을 배우는 교육 영상 활동과 퀴즈, 실험 등을 통해 교통안전 습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팝업 클래스는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7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최대 2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위치한 BMW 부스 안내데스크에서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관심있다면 모터쇼 현장에서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미래 차엔 어떤 신기술이 적용돼 있는지도 눈으로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꾸민 ‘넥쏘 빌리지’에선 수소전기차 ‘넥쏘’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과정, 넥쏘에서 배출한 깨끗한 물을 활용해 가꾼 친환경 정원을 살펴볼 수 있다. ‘쏘나타 빌리지’에선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현대 디지털 키와 빌트인 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신기술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개막식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한편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9일 개막식에서 “서울모터쇼를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에 관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표적 전시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림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다나카 히로야스 자트코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키노트 스피치의 연사를 맡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