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사찰서 훔친 돈으로 렌터카 2대 빌려 달아난 50대 검거

입력 2019-03-29 15:55
사찰에 침입해 훔친 돈으로 렌터카 업체에서 승용차 2대를 빌린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서장 조정재)는 29일 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강모씨(51)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4시3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사찰 창문으로 침입해 휴대전화와 현금 120만원 등을 훔친 뒤 같은 날 렌터카 업체에서 K5 승용차를 빌리고 나흘 뒤인 17일 또 다른 렌터카 업체에서 쏘나타를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다 이미 특수절도죄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 GPS를 추적해 승용차 2대를 회수했다.

경찰은 최근까지 강씨 소재를 파악하다 이미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에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강씨의 사기와 절도 등 전력이 30개에 달하는 점을 미뤄 또 다른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렌터카를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