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첫 외출에 나선 새끼 북극곰 두 마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사진작가 빈스 번턴은 최근 캐나다 한 지역에서 어미 북극곰과 함께 첫 외출에 도전한 새끼 곰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곰 가족은 이동 중 수시로 휴식을 취했다. 새끼 곰이 너무 어려 자주 멈추고 쉬어야한다”며 “어미는 쉬는 동안 새끼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놀아주고, 젖을 먹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암컷은 2년 마다 번식을 하는데 4~5월 중 짝짓기를 하고 12월 하순부터 1월 사이에 출산한다. 보통 눈 아래로 깊게 굴을 파고 새끼를 1~2마리 낳는다. 입구는 눈으로 덮고 작은 공기구멍만 내는데, 이 곳에서 암컷은 3~4월이 될 때까지 홀로 새끼들을 키운다. 어미는 그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버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