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e스포츠 경기장에 지능형 콘텐츠 시범 적용한다

입력 2019-03-29 13:13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메타플레이 인식 기반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로 참가, 3년간 3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약 70억원의 국비확보, e스포츠 문화산업의 저변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ETRI에서 개발할 ‘메타플레이 인식 기반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렛폼’사업은 메타 플레이 인식을 기반으로 게이머 특성에 대응되는 인게임 행동패턴을 생성, 플레이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하는 게임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다.

메타 플레이는 게임의 흐름 속에서 결정되는 전략적인 행동 변화의 경향·성향을 거시적으로 결정하는 플레이 방식이다.

시는 이를 전략분석, 프로게이머 특성 분류, 승률예측이 가능하며 향후 구축되는 e 스포츠경기장 운영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사업이 지역 내 유력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한 R&D 실증 사업인 만큼 시는 e스포츠 인지도 제고 및 산·학·연 협업 성공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ETRI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국내외 최고 수준의 명품 경기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 성공사례를 계기로 대덕특구 R&D 원천기술을 지역 콘텐츠 기업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