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유채꽃이 만발하고, 맛있는 대게가 있는 삼척으로 놀러 오세요.”
강원도 삼척시의 대표 봄축제 ‘삼척맹방 유채꽃축제’와 삼척대개축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맹방 유채꽃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다.
올해 축제는 ‘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28일간 열린다.
매년 봄이면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는 7ha에 펼쳐진 유채꽃 물결과 에메랄드빛 바다, 7호선 국도를 따라 늘어선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번 축제에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마련되고 유채꽃 사진전과 아마추어 사진경연대회, 유채꽃과 함께 걷기대회,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유채꽃 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매직 풍선과 비눗방울 체험, 페이스 페인팅, 딸기 초코송이 유채꽃 인절미 쌀 머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29~31일 삼척항 일원에서는 삼척대게축제가 열린다.
맑고 깨끗한 청정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삼척대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세득 셰프 초청 ‘삼척대게 Cooking Show’ 요리시연회와 ‘300인 삼척대게비빔밥 퍼포먼스’행사, 대게 낚시, 대게 경매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삼척지역에 벚꽃개화가 시작돼 주말에는 벚꽃과 함께 유채꽃, 삼척대게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따스한 봄 향기 가득한 삼척에서 맛있는 대게도 즐기고 봄꽃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