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 참여

입력 2019-03-29 02:22
28일 의정부시, 의정부 리듬시티, 포스코건설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 관련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영훈 의정부 리듬시티 대표,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우건설 대신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당초 대우건설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 법인 설립에 참여했지만, 출자를 포기하면서 주주 권한을 잃었다.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이영훈 대표, 의정부리듬시티㈜ 황영훈 대표가 참석해 주주변경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상생·협력 협약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관련해 지역내 기업과 인력을 우선적으로 활용·고용할 것을 서로 합의했다.

㈜포스코 건설은 이달 사업시행자인 의정부리듬시티㈜의 건설출자자로 참여했고,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2년까지 도로, 공원, 녹지 등 부지조성공사와 단지 내 공동주택을 개발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포스코건설이 참여함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완성과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주한미군 주둔지 및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도시성장이 둔화된 의정부시에 한류 중심의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을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