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반려동물 나눔축제를 연다.
용인시는 다음 달 6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반려동물 나눔축제 ‘펫티켓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는 ‘펫티켓 운동회’는 견주와 반려견이 서로 교감하며 펫티켓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함께 걸으며 간식 유혹 뿌리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기본지식과 사회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와 동물보호법과 펫티켓을 배우는‘펫티켓 문화학교’도 운영한다.
또 반려견이 정해진 코스를 빨리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와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어오는 ‘디스크독’대회가 열려 현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아로마탈취제, 수제간식, 리드줄 만들기 등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반려견 건강·행동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동물보호센터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보호 중인 유기견 10여마리를 현장에서 분양하고,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일반가정으로 입양된 유기견 25마리의 생일잔치도 열릴 예정”이라며 “용인시동물보호협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 봉사하는 우리들 등 5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입양 캠페인도 연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