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경기꿈의대학이 다음 달 3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271개 강좌에 총 2만6526명의 학생이 수강 확정돼 94개 대학, 20개 공공기관·전문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수강 확정 학생은 작년 1학기 대비 3700여 명이 늘어났고 운영 강좌도 230강좌 증가했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을 찾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8주 17차시 무료 프로그램이다. 도내 고교 재학생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한 학기에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체 17차시 중 12차시 이상 출석하면 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수강생 78%가 1개 강좌, 17%가 2개 강좌, 5%가 3개 강좌를 희망했으며, 수강생은 1학년 55%, 2학년 32%, 3학년 13%로 나타났다.
개설 강좌는 인문, 예술·체육, 사회과학, 공학 계열 순이다.
계열별 인기 강좌는 설득의 심리학(인문), 객실승무원의 5가지 조건(경영),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자연과학), 나노융합기술과 반도체(공학), 예비의료인의 진로체험과 미래전망(의학), 디자인 진로설계 길잡이(예술·체육) 등이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고등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의 진로 경험을 통해 삶의 역량을 키워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시작된 경기꿈의대학은 2019년 1학기까지 약 5000 개 강좌를 운영했고, 10만4000여 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