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가 전체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28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킹메이커’는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배종옥 이해영 김성오 서은수 김새벽 등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25일 크랭크인했다. 영화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이선균)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설경구가 치열한 성거의 중심에 선 정치인 김운범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선거판을 쥐락펴락하는 뛰어난 전략가 서창대 역은 이선균이 맡았다. 두 사람의 첫 브로맨스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김운범의 평생 라이벌이자 러닝메이트인 김영호 역에는 유재명, 여당의 선거 전략가 이실장 역에는 조우진, 야당 총재 강인산 역에는 박인환이 합류했다. 배종옥은 김운범의 아내이자 정치적 지원군 희란 역, 이해영은 정치인 이한상 역, 김성오는 김운범의 최측근 박비서 역, 서은수는 김운범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원 수연 역, 김새벽은 서창대의 아내 명숙 역을 각각 소화한다.
‘킹메이커’는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은 변성현 감독의 차기작이다. 제38회 청룡영화상 촬영 조명상을 수상한 조형래 촬영감독, ‘1987’로 시대의 모습을 재현해낸 한아름 미술감독 등 쟁쟁한 제작진이 함께한다.
변성현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배우들과 친구처럼 호흡이 잘 맞는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감독, 스태프들과 다시 만나게 돼서 기대가 크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이선균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촬영 전부터 굉장히 설렜다.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만큼 관객 분들께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킹메이커’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