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대원, 고공강하 훈련 중 한강으로 떨어져 사망

입력 2019-03-28 19:57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특전사 제공


특수전사령부 소속 부사관 1명이 28일 공중 강하훈련 중 한강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쯤 경기 하남시 미사리훈련장에서 강하훈련을 하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A 상사(34)가 한강으로 추락했다.

A 상사는 사고 직후 현장 구조요원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1시간 10여분 뒤인 오전 11시25분쯤 숨졌다.

이날 A 상사는 군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자유낙하 한 뒤 일정 고도에서 낙하산을 펼쳐 착륙하는 고난이도 훈련 중이었다. 이날 사고 지역의 기상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A 상사가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만큼 순직 여부에 대한 심의와 함께 1계급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임무수행 중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