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는 더 깔끔하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SK텔레콤 T1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SKT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었다. SKT는 이날 승리로 13승4패 세트득실 +16을 기록해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박진성은 “2위에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다소 어려운 게임을 펼친 것과 관련해 “두 경기 모두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 실수를 유도하면서 천천히 우리가 할 걸 한다면 딱히 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진성은 최근 주류 픽으로 떠오른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우선 베인에 대해서는 “선픽을 하기는 힘들지만 상대 조합을 잘 본다면 뽑을 만하다. 쉽게는 못 뽑지만, 나올 만한 픽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즈리얼에 대해선 “9.6 패치 이후 대천사의 지팡이를 구매 못 하는 게 큰 타격이지만 지금도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고, 중반부에 가서도 약하지 않다”면서 “지금도 티어가 높은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이제 SKT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아프리카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상대의 실수를 노린다면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