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다음 달 20~21일 개최되는 정약용문화제의 성공을 위해 토론회를 열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는 28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정약용 사색의 길 따라 걷기’라는 주제로 제22차 강한 남양주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각 실국소장 및 과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노정훈 체육청소년 과장이 전체 코스, 임시주차장 운영, 테마 배치 계획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사항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약용 사색의 길 따라 걷기’는 팔당유원지 (구)국도 6호선에서 정약용 생가까지 약 7㎞의 코스를 2일간 차 없는 거리로 진행된다. 이 구간에서 플랩시몹 및 버스킹 공연과 함께 각종 테마 부스 등을 설치해 걷는동안 정약용 선생의 뜻을 생각하고, 수려한 경치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이 행사는 40년간 상수원 보호 구역이라는 규제로 인한 조안면의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정약용 선생이 남양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적극 알려 남양주시의 브랜드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전체 부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행사 계획이 필요하다”며 “부서별 담당업무를 부여해 남은 기간동안 주1회 대책회의를 갖는 등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약용 문화제는 다음 달 20~21일 팔당댐과 정약용 유적지, 물의정원 등에서 진행되며, ‘정약용 사색의 길 따라 걷기’ ‘여유당 음악회’ ‘정약용 딸기 축제’ 등도 함께 열린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