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버닝썬 MD(영업사원)들은 재오픈 홍보를 하고 다닌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 김상교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씨는 “대통령 발언 이후 마약 사범 500명 검거 기사를 봤지만, 강남지역에서는 고작 20여명 검거다”라며 강남 클럽의 범죄 단속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들은(클럽 MD들) 버젓이 잘살고 있다. 마약 관련 범죄자들이 스스로 집행유예, 초범이라고 발언하며 ‘문제될 것 없다’ ‘몇 개월이면 나온다’ 이런 소리를 하고 다닌다. 이 정도까지 상황이 만들어지면 해결될 줄 알았다”며 허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런 내용의 글과 함께 ‘버닝썬 폭행 사건 때 출동한 경찰 징계 두 달째 감감’ ‘경찰 클럽 버닝썬 내 마약 피해 의심 상황에도 부실 수사’ 등 기사 4개를 첨부했다.
김씨는 “기사는 점점 줄고, 처벌은 솜방망이 행태로 가는 듯이 보인다”며 “얼마나 국민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글을 마쳤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