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 선임

입력 2019-03-28 16:37

대구시는 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사진) 경기도미술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술관장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 관장 내정자를 개방형직위(4호)인 대구미술관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3차례의 공모 등 역대 최대 경쟁을 뚫고 이번에 대구미술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최 신임 관장은 서울대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 보존관리실장, 덕수궁미술관장, 서울관운영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부터는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재임하며 조직 운영 능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맡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최은주 신임 관장은 “대구미술관이 대구의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진취성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직원과 합심해 대구미술관의 30년 후, 100년 후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용 예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이 마무리 되는 대로 다음 달 중순에 임용할 방침이다. 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