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장인은 “아마존강이나 밀림 지역 얘기는 들어봤어도, 컴퓨터도 할 줄 몰라서 (아마존이) 큰 홈쇼핑 같은 건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아마존에서 산다고 하면 아마존 밀림, 정글에서 쓰는 건가 짐작했느냐”고 묻자 “대충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다른 호미와 ‘석노기 호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대량으로 생산하는 물건과 달리 우리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수작업으로 한다. 꼼꼼하고 견고하다 보니 물건 자체가 섬세하다”며 “온라인에서 ‘영주대장간 최고다’는 평을 들으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호미에 대한 고충을 묻자 후계자 문제를 얘기했다. 그는 “더 젊은 사람들이 지금 이런 힘든 직업을 안 하시려고 하지 느않냐”라면서 “그러니 후계자가 지금 잘 없다. 마침 오늘 40대 한 분이 첫 출근을 했다. 계속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20대도 온다고 연락이 한 번 왔다”고 전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