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부지역 시신 최소 15구 암매장지 발견

입력 2019-03-28 16:14
멕시코 경찰이 지난해 1월 멕시코주, 할리스코주, 나야리트주에서 발견한 대형 시신 암매장 무덤들을 발굴하고 있다. 뉴시스.

멕시코 동부 지역에서 최소 15구의 시신이 묻힌 암매장지가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오노 TV는 멕시코만과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주 검찰과 실종자 가족단체가 리오 블랑코 마을 인근에서 시신 12구를 수습했는데 아직 3구가 더 묻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마을 인근에서 다른 암매장지가 여러 곳 발견돼 주 검찰이 추가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집단 암매장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멕시코만 해안 베라크루스주 비밀 매장소에서 166구의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된 바 있다.

지난 15일 멕시코 중서부 지역 과달라하라시 인근 하수도에서는 19구의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들이 세력 다툼으로 숨진 시체들을 이런 방법으로 유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