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부 지역에서 최소 15구의 시신이 묻힌 암매장지가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오노 TV는 멕시코만과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주 검찰과 실종자 가족단체가 리오 블랑코 마을 인근에서 시신 12구를 수습했는데 아직 3구가 더 묻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마을 인근에서 다른 암매장지가 여러 곳 발견돼 주 검찰이 추가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집단 암매장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멕시코만 해안 베라크루스주 비밀 매장소에서 166구의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된 바 있다.
지난 15일 멕시코 중서부 지역 과달라하라시 인근 하수도에서는 19구의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들이 세력 다툼으로 숨진 시체들을 이런 방법으로 유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