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R 플랫폼 기반 토지정보 앱 선보여…복잡한 서류 “안녕”

입력 2019-03-28 15:14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성과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앱이 공개됐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중앙부처 관계자, 기관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술 소개 및 성과 보고, ‘랜드로(Land-RO)’ 모바일 앱 소개,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도가 지난해 개발을 시작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 실제 장소나 사물에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융합했다.

이날 보고회는 특히 위치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한 토지정보 증강현실 앱 ‘랜드로(Land-RO)’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랜드로 앱은 현장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지적도 및 토지·인허가 정보 확인, 토지이용 행위 규제 정보 확인, 가상 주택 건축 시연 등이 가능하다. 때문에 복잡한 서류 열람 없이도 위치 찾기 및 각종 토지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랜드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양 지사는 “그동안 공유·개방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왔고, 오늘 그 결실 중 하나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을 내놓게 됐다”며 “올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면 현장에서 즉시 건축물대장정보와 도로명주소를 알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