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신호탄이 낙동강변 대저 생태공원과 삼락 생태공원 일원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 와 ‘삼락 벚꽃축제’ 기간에 부산 신발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부산신발 판매홍보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판매홍보전은 지역 내 강소 신발기업의 판로확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좋은 품질의 신발을 대중들에게 소개함은 물론, 강소 신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삼락 벚꽃축제’는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봄꽃문화축제와 연계한 이번 부산신발 판매홍보전은 참여 신발기업에게는 자사의 대표 신발상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까지 홍보 할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별로 총 10개사의 대표상품인 여성수제화, 패션화, 스니커즈, 컴포트슈즈, 런닝화, 아동 레인부츠, 기능성 워킹화 등 다양한 종류의 합리적인 가격의 신발들이 관람객들의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구매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역 축제의 문화행사와 연계한 부산신발 판매홍보전 추진으로 강소 신발기업의 판로확보 및 홍보지원 등 지역 신발기업의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지역 내 저평가되거나 숨어있는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신발기업을 발굴해 강서구청, 사상구청의 지원으로 10개 기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판매홍보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의 참여브랜드(4개사) 중 ‘더팬지’는 심플한 디자인과 우수한 착화감으로 20~30대 여성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여성수제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부암’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남성구두(패션화)를 홍보하고 판매한다.
‘프리토’의 슬립온슈즈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내구성을 무기로 축제현장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며, ‘희소’는 패밀리슈즈로 착화가 가능해 가족단위의 축제관람객을 주 타겟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삼락 벚꽃축제’의 참여브랜드(6개사) 중 ‘팀스티어’는 2018년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스타트업 1위를 수상한 기업으로 컴포트 슈즈의 특징인 경량성과 착화감이 극대화된 신발을 선보일 예정이며, ‘브랜드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라라고 캐릭터를 활용한 레인부츠와 아동샌달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어글리비버’의 런닝화는 어글리 트랜드를 컨셉으로 보아 다이얼을 장착한 신발로서 축제현장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며, ‘에이로’의 런닝화는 탁월한 충격흡수와 쿠셔닝을 무기로 중장년층을 주 타겟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고자 한다.
‘지지코리아’의 풋젠 워킹화는 최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상품군을 준비하여 자사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매하고자 하며, 마지막으로 이지힐의 기능성 워킹화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내구성을 무기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일원(대저 생태공원, 삼락 생태공원)에서는 신발 판매행사전과 더불어 각종 공연·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주말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이번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이 지역신발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 뿐 아니라, 각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직접 비교하여 합리적인 구매가 이뤄져,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강소 신발기업에 대한 마케팅과 참여기업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적극 지원하여 부산신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