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청문회 끝난 뒤 이언주의 표정 (영상)

입력 2019-03-28 06:00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옆을 바라보는 모습. 패팩트TV 화면 캡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가 후보자에게 청문회 당하는 거냐.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후보자의 청문회 태도를 비판한 이언주 의원의 이런 심경은 청문회 내내 표정에도 드러났다.

이언주 의원은 청문회 발언 시간 거의 대부분 동안 높은 목소리와 지적하는 말투로 박영선 후보자에게 질의했다. 발언 시간이 모자라 마이크가 꺼졌지만 이언주 의원은 “보통 용기를 가지고 하시면 안 된다” “적당히 타협해서 안 된다”는 말로 후보자를 끝까지 몰아붙였다. 이런 말을 하는 이언주 의원은 표정은 좋지 않았다. 중간중간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고, 입을 다물고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이언주 의원은 처음 의사진행발언에서 박영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면서 “제대로 못 챙겼는데 죄송하다고 얘기하면 끝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상황 인식이 절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이언주 의원은 박영선 장관 후보자가 말한 휴양시설은 언급하면서 “휴양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이 60~70%가 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소득주도성장은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장관 후보자의 기조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소상공인의 피눈물을 뽑는 정권인데 박영선 후보자께서는 중소기업 장관을 하시려면 이 정권하고 맞서야 한다” “당장 좋은 중소기업 정책도 있지만 현황은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할 뿐만 아니라 과거에 했던 것을 원상 복귀 시켜야 한다” “차라리 사회안전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말도 했다.




27일 오마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언주 의원은 이날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자료 제출 미비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우리가 후보자에게 청문회 당하는 거냐? 태도가 잘못됐다”고 함께 항의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