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악플러 281명 고소

입력 2019-03-27 15:57

구조동물을 안락사했다는 논란을 빚은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가 자신에 대해 악성댓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중앙일보 27일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단 네이버 아이디 169건을 서울 서부경찰서에, 다음 아이디 112건을 강동경찰서에 각각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건을 접수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했다”며 “현재 검토 중으로, 통상적인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하면서 후원금을 유치했으나 구조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 시키고 그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보호단체들은 18일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케어 후원자에 대한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도 포함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