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청소년 위한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입력 2019-03-27 12:00

스마트폰으로 음악 청취 및 방송 시청이 손쉬운 요즘, 언제 어디서나 소음에 노출됨으로 청소년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한 조사 결과, 10~20대 청소년의 활동 시간 중 ‘3분의 1정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다고 응답했고, 전체 청소년의 20%가 소음성 난청에 시달린다고 조사되었다. 이렇게 큰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귀의 달팽이관 청각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에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에 60분 정도만 듣는 것이 좋다며, ’60.60 법칙’을 권장했다. 또한, 1주일에 80데시벨(dB) 이내로 40시간까지만 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소음성 난청은 저주파수 음역보다 고주파수 음역 청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주파수의 청력이 저하되면 'ㅅ','ㅊ', 'ㅋ', 'ㅌ' 등의 자음을 듣기 어려워져 말소리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게 되고 시끄러운 상황에서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저주파수 음역에는 상대적으로 청력의 저하가 적기 때문에 듣기에 아주 큰 불편함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큰 불편함이 없다 생각하고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손실된 청력이 오랜 시간 방치되게 된다면 추후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므로 빠른 재활이 필요하다.”며 “특히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는 요즘, 학습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어 경중도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외부에 노출 걱정 때문에 보청기 착용을 미루기 쉽다. 이런 경우 가장 작은 크기의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nvisible In the Canal, IIC)를 착용을 추천한다.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의 경우 일반 고막형 보청기보다 고막에 더 가까이 삽입돼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보청기는 출력에 제한이 있으므로 정확한 청력평가 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보청기 형태를 결정해야 한다.

보청기 전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내 최초 다수의 세계 명품 보청기 공급(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과 체계적인 청능재활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2004년 설립되었다. 지난 15년 동안 개인의 청력 정도, 연령, 주 생활환경에 알맞은 제품을 비교 추천하고 있다. 실이측정 및 성능분석 장비 등 첨단 청각 장비를 각 상담실마다 갖추고 과학적인 보청기 적합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3개의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느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