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빅리거 시범경기 마무리’류현진, 29일 개막전 선발

입력 2019-03-27 08:28

코리언 빅리거들이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으로 정규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2볼넷을 추가하며 출루 능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레인저스가 0-1로 끌려가던 3회에는 다시 한번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벤 르비어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38타수 8안타, 5타점 9볼넷, 타율 0.211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4회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7-1로 앞선 4회 2사 2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4번 타자 얀디 디아즈를 대신해 타석에 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0.366이 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는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서 16경기에 출전, 44타수 11안타 타율 0.250, 7홈런 11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확보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우완 불펜 투수로 25인 명단에 들었다.

대망의 메이저리그는 오는 29일 시작된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