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류춘호)가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에 70억원 규모의 VFX 특수효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크랭크인한 영화는 올해 말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류춘호 대표이사는 “기존 당사 제작 작품인 ‘신과함께: 죄와 벌’ ‘신과함께: 인과 연’은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 형태였다면, ‘백두산’은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인 덱스터픽쳐스를 통해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IP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단순히 수주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자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며 “‘백두산’이 그 첫 번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사일런스’ ‘탈출’ ‘열대병’ 등 자체 개발 IP는 물론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더문’ ‘신과함께3’ ‘신과함께4’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9년은 기존 VFX 산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배급 등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