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마약 범죄 대대적 단속, 25명 붙잡아 9명 구속

입력 2019-03-26 11:25
대구 경찰이 압수한 마약 범죄 관련 증거품.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은 대대적인 마약류 범죄 단속을 실시해 최근 한 달간 25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스마트폰 채팅어플 게시판에 ‘3초면 취하는 술 있어요’라는 광고글을 올리고 6명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혐으로 A씨를 구속하는 등 총 9명을 구속했다. 또 환각 상태로 유흥을 즐기기 위해 클럽에 들어가기 전 지인들과 함께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한 3명을 비롯해 마약 관련 피의자 10여명을 붙잡아 입건했다.

지난 한 달간 대구 경찰이 검거한 인원(25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11명)보다 127% 증가했고 구속 인원(9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3명)보다 200%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투약뿐만 아니라 제조·유통사범도 끝까지 추적해 붙잡을 것”이라며 “불법수익 환수와 2차 범죄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