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변동 여부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주택 보유세 계산기’를 자체 제작해 공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다.
김 의원은 26일 “우리는 세금이 어떻게 산정되고, 과세표준은 정확한지 모른 채 납부 의무만을 강요받고 있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내가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를 확인하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계산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4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이후 시세 6억원 이상 아파트부터 15%이상 공시가격이 올랐다. 김 의원은 “정작 7월 고지서가 통보되기 전까지는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개정된 세법을 반영해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 종합부동산세, 농특세 등 보유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계산기를 만들고, 재산세와 종부세의 세부담 상한까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제작한 계산기는 김 의원실 블로그(http://bitly.kr/Gx3zM)와 한국당 공식 블로그(https://goo.gl/EoeQ5K)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