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 실 리프팅의 정석, 800여 외국 의사들에게 선보인다

입력 2019-03-25 19:05

실 리프팅은 수술하지 않고 실로 피부를 당기는 시술이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앞서 있으며 많은 종류의 실과 시술법이 있다.

의료용 실을 피부에 넣어 중력 반대로 당기는 방법이다. 실 리프팅은 크게 녹지 않는 실과 녹는 실 리프팅으로 나뉜다. 몸 안에서의 이물감과 거부감 등 단점을 보완한 것이 ‘녹는 실’ 리프팅이다. 처진 얼굴, 팔자주름 등 다양하게 적용된다.

2014년 ‘녹는실 리프팅의 정석’을 출간했던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항노화연구소는 오는 28~31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피부과 심포지엄에 맞춰 ‘녹는 실 리프팅의 정석’ 영문판을 출간했다.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30여개국 800여명의 피부과 의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심포지엄에서 녹는실 리프팅을 비롯해 울쎄라, 써마지, 스컬트라, 리프팅레이저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주제의 항노화 관련 다섯 연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항노화연구소는 2015년 의료용 PDO(폴리디옥사논)성분을 이용한 녹는실 리프팅 논문을 SCI급 저널에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PDO는 몸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 실이다.
또 2018년, 2019년 SCI급 녹는실 관련 논문에 3편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학회에서 발표해 한국 실 리프팅 시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상준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25일 “녹는실 리프팅의 특징은 유지 인대를 강화시켜 주는 ‘코어실 리프팅’으로 무너진 유지 인대를 다양한 녹는 실을 사용해 피부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원리”라면서 “단지 당기는 시술이 아닌 근육층, 근막층, 피하지방층, 진피층까지 견고하게 지탱해 피부 속 밀도와 지지력이 좋아져 자연스러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