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얼굴에 문신이 새겨진 채로 담배를 물고 거리 공연에 나온 강아지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사는 후씨의 반려견 라이푸의 거리공연 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뒤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사람들은 묘기를 부리는 라이푸를 둘러싼 채 촬영하고 있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라이푸의 모습을 구경하며 사람들은 즐거워했다.
라이푸의 주인 후씨는 강아지 얼굴에 눈썹 문신을 새긴 후 거리에 세워두고 “사람들이 사진 찍게 이거 물고 있어”라고 말하며 강아지 입에 담배를 물리고 포즈를 취하도록 명령했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하나도 웃기지 않다” “불쌍한 강아지가 고통받고 있다”며 주인의 행동을 비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주인 후씨는 “강아지 눈썹 문신은 딸이 데리고 가서 해온 것이고 강아지가 동네에서 인기 최고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국내 포털사이트 회원은 “얼마나 괴롭히고 훈련시켰음 저럴까” “저런 사람은 똑같이 당해봐야 해! 저런 사람이 주인이야?”라며 견주에 대한 분노를 터트렸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