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확률형 아이템 정보 미공개 적발 건수 제로

입력 2019-03-26 04:00
국내 게임사가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를 모두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월 28일 기준 아이템 확률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국내 게임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해외 게임은 총 14건(온라인 1종, 모바일 13종)이 적발됐다.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확률정보는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총 14종(온라인게임 1종, 모바일게임 13종)의 미준수 게임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구는 이번까지 총 4차례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모바일 게임물 중 5종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되었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2종이 제외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몇몇 게임의 경우 강령 준수를 위해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 14종.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제공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