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 21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국민안전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가 우수한 안전대책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98개 지자체에서 접수한 98개 201건의 사례에 대해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 단체를 확정했다.
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진을 대비해 ‘365 종합방재 대책’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첨단 방재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방재환경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
시의 지진대책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사례집 책자로 발간돼 전국에 전파된다.
시는 지난해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모범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방재정책 추진과 선진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