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북 포항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에 대한 철거공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환호동 대동빌라는 지난해 7월 26일 4개동 중 우선 ‘라’동에 대해 철거공사가 진행된 이후, 대동빌라에 설정된 전세자금 대출 등 권리관계가 해결되지 않아 4개동 중 3개동이 미철거된 상태로 존치됐다.
이에 주민들의 철거 동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번에 철거를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포항시는 대동빌라의 조속한 철거 진행을 위해 전세권 설정 등 권리관계와 관련된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적극적으로 동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31일 부영주택과 대동빌라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현재 부영주택은 신속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안 작성에 따른 주민분담금 산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시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담보설정권자인 금융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동빌라 건축물의 철거공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