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3월 흥행 신기록… ‘미녀와 야수’ 누적관객 추월

입력 2019-03-24 16:35 수정 2019-03-24 16:53
영화 ‘캡틴 마블’ 스틸컷

마블 히어로물 ‘캡틴 마블’이 국내 3월 개봉작 사상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캡틴 마블의 누적 관객 수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514만246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3월 최고 흥행 기록은 디즈니의 2017년작 ‘미녀와 야수’가 수립한 513만8328명이다. 캡틴 마블은 이 숫자를 넘어섰다. 마블은 디즈니의 계열사다.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시리즈로 연결된 마블 히어로물의 신작. 여성인 애너 보든, 남성인 라이언 플렉이 공동 감독을 맡았다. 2016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역을 연기했다.

국내에서 지난 6일에 개봉했다. 2주 뒤인 지난 20일부터 스크린에 걸린 국내 영화 ‘돈’과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투톱을 달리고 있다. 같은 마블 히어로물인 ‘블랙 팬서’(2018) ‘닥터 스트레인지’(2016)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캡틴 마블은 개봉 사흘째에 100만명, 나흘째에 200만명, 닷새째에 300만명, 11일째에 400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작성했다. 개봉 18일 만인 지난 23일 500만명 고지를 밟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