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술경영 부문 세계 최대 ‘PICMET국제컨퍼런스’ 유치

입력 2019-03-24 14:41

대전시가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학기술경영센터(Portland International Center for Management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가 개최하는 ‘PICMET 국제컨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대전이 유치에 성공한 PICMET 국제컨퍼런스는 내년 7월26일부터 4박5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ICMET은 1989년 미국 포틀랜드주립대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이중 기술경영 부문 세계 최대 국제컨퍼런스로 평가되는 PICMET 국제컨퍼런스는 40~50개국에서 최대 1000여명의 기술경영 전문가·관련 학회 교수 및 학생·기업 CEO·정부관료 등이 참여한다.

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내년 국제컨퍼런스 유치를 위해 PICMET과 공동 개최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둔다 K. 코카오글루(Dr. Dundar K. Kocaoglu) PICMET 회장이 지난 19~21일 개최 후보지인 대전을 직접 방문해 대전컨벤션센터와 숙박지 등 현장답사를 실시했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PICMET이 협의를 진행해 지난 20일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업구조가 기술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기술경영(Management of Technology)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아이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대전시에서 PICMET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25~29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되는 2019년 PICMET 회의는 ‘세계 지능시스템 기술경영(Technology Management in the World of Intelligent Systems)’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컨퍼런서는 전 세계 1만4000여명의 기술경영자 및 연구자,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