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州) 크쉬슈토프 그라보브스키 부주지사가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전날 충남 예산군의 한 식당에서 그라보브스키 부주지사 일행과 만나 “충남과 비엘코폴스카주는 비록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형제이자 친근한 이웃이다. 특히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우호를 나누고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21일 충남을 찾은 그라보브스키 부주지사 일행은 논산 딸기축제를 찾은 뒤 천안 독립기념관과 유관순기념관,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안 천리포수목원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2만9826㎢의 면적에 인구 347만명인 비엘코폴스카주는 제조업과 농·축산업, 무역, 상업 등이 발달한 폴란드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식품·화학·전자·기계 등 5000여 개의 외투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인당 GRDP는 2만1700유로에 달한다.
충남도와는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상호 공연단 순회공연과 과학기술 교류, 행사 참가 등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