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영화 ‘돈’(감독 박누리)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돈’은 4일 만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류준열의 전작 ‘독전’(최종 관객 수 520만·5일)보다 하루 빠르고, 유지태의 ‘꾼’(최종 관객 수 401만·4일), 조우진의 ‘국가부도의 날’(최종 관객 수 375만·4일)과 같은 속도다.
오프닝 스코어 16만명을 기록한 ‘돈’은 외화 강세를 꺾고 한국영화로는 14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캡틴 마블’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비수기인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누구든 가지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통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호평을 얻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