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을 누르고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의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2(30-32, 25-18, 23-25, 25-22, 15-10)로 힘겹게 승리했다.
라이벌팀의 결승전답게 엄청난 혈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30-30까지 가는 듀스 다툼 끝 파다르의 백어택 범실로 1세트를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 문성민의 활약에 힙입어 동률을 만들자 대한항공이 3세트를 잡으며 반격했다.
패배의 위기에서 4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경기 중반 9-6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상대 범실에 이어 문성민, 전광인이 득점을 올리며 9-9가 된 뒤 허수봉의 수비가 성공해 10-9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다시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14-10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정규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에게 첫 경기를 따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22점), 문성민(21점), 파다르(20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