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클리드 바론스틸’ SKT, 샌드박스에 승리… 2위 수성

입력 2019-03-22 21:48
라이엇 게임즈

SK텔레콤 T1이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SKT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T는 지난 8일 그리핀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성, 다시금 상승기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

SKT는 이날 승리로 12승4패 세트득실 +14를 누적,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동시에 1위 그리핀(13승2패 세트 득실 +21)과의 간극을 좁혔다. 샌드박스는 4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패배로 11승5패 세트득실 +9가 된 샌드박스는 킹존 드래곤X(11승5패 세트득실 +12)에 3위 자리를 내줬다.

SKT는 이날 1세트에 역전승을 거뒀다. 15분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역으로 4킬을 내줬다. 한동안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던 이들은 26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들은 31분경 ‘클리드’ 김태민(리 신)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이어 36분과 37분 연달아 킬 포인트를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는 김태민(렉사이)의 날카로운 초반 갱킹 설계에 힘입어 완승했다. 경기 초반 김태민이 미드와 탑에서 연달아 갱킹을 성공시키자 SKT의 활로가 트였다. 18분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승한 SKT는 이후 전장을 넓게 활용해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들은 27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둘러 승리 공식을 완성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