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놓쳐선 안될 이유… 조던 필 연출-루피타 뇽 열연

입력 2019-03-22 19:44
영화 '어스'의 배우 루피타 뇽(왼쪽)과 조던 필 감독. UPI코리아 제공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어스’가 또 한 번의 파격을 예고했다.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다룬다. 본격적인 악몽의 세계로 들어설 준비가 되셨는지.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먼저 만나보자.

#1. ‘겟 아웃’에 이은 조던 필의 참신한 소재-기발한 연출

전편 ‘겟 아웃’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천재 감독 조던 필이 ‘어스’로 돌아온다. 또 한 번 새로운 악몽의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겟 아웃’을 통해 기발한 소재와 뛰어난 연출력에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 한 편의 영화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조던 필은 ‘어스’에서도 우리와 똑같이 생긴 존재가 나타난다는 섬뜩한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의 참신한 연출 또한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 모든 장면이 복선… 시작부터 끝까지 가득한 단서들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단서들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그동안 공개된 콘텐츠마다 가위, 토끼, 예레미야 11:11 등의 단서들이 등장해 예비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과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감독의 전작 ‘겟 아웃’에서도 다양한 단서가 내포돼 있었던 터라 ‘어스’ 역시 영화의 줄거리를 해석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곳곳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블랙 파워의 주인공 루피타 뇽의 압도적인 연기력

‘어스’를 더욱 기대케 하는 건 루피타 뇽이 선보일 강렬한 연기력이다. ‘블랙 팬서’(2018)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루피타 뇽은 ‘어스’에서 가족들과 떠난 휴가에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불청객을 만난 엄마 애들레이드 윌슨 역을 맡았다. 해외 최초 시사 이후 “영리한 연출을 돋보이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Observer)라는 등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등장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루피타 뇽의 엄청난 싱크로율은 극에 대한 몰입감으로 이어진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