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동계체전에서 메달밭 일구다

입력 2019-03-22 16:26

얼마 전 개최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마스터반’의 수강생들은 당당히 메달을 수확해 인천이 역대 동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됐다.

쇼트트랙 남자대학부 500M, 1000M 2관왕에 빛나는 김다겸(연세대학교)과 피겨 아이스댄스 주니어 부문 부동의 1위 전정은-최성민을 포함하여 빙상종목에서 총 11개(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인천은 2015년 3월 개장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라는 국제규격을 갖춘 가히 국내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시즌 이전 동계체전의 성적을 살펴보면 부산, 대구에도 못 미치는 8위권 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작년부터 새롭게 개설된 ‘마스터반’을 수강하게 되면서 수면권과 학습권을 보장받으며 훌륭한 지도자 아래에서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보여진다.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운영관리사인 ㈜메이저스포츠산업은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가지고 있었던 만성적자의 탈피와 더불어 동계스포츠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18년부터 민간위탁 운영이 실시된 이후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 것은 인천광역시의 탁월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