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부르는 명칭에 답이 있다’ NC, 새야구장 이름 팬 선택 강조

입력 2019-03-22 15:42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지난 21일 KBS 창원방송총국의 ’토론 경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홈구장 명칭 논란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이 멈추기를 바란다”며 “새 구장 명칭은 팬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선택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NC는 새 구장을 ‘창원NC파크’로 부르지만 창원시의회를 통해 결정된 구장의 행정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다.

황 대표는 “행정과 관리상의 명칭을 정해주신 창원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한다”라며 “세계적인 명품 구장을 만드신 창원시 행정부를 존중한다”고 프로그램에서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어 “우리 구단은 상업적인 이유로 부르고 싶은 명칭에 대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이름이 편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되지 않겠느냐”라며 “지역 팬들은 이미 엔팍, 마산야구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하게 새 구장을 부르고 있는 만큼 여기에 답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3일 새 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식은 멋진 야구장을 지어준 창원시민을 위한, 야구의 봄을 기다린 팬을 위한 축제의 날이다”라며 “야구의 무대를 빛낼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