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한반도 북->남 빗방울 차례로…바람 거세게 불어

입력 2019-03-22 15:24 수정 2019-03-22 16:01

주말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강원, 충청에 이어 호남과 경북까지 순차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한반도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와중에 중국과 북한 사이 발해만으로부터 발달해 들어오는 기압골이 낮부터 통과한다고 22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비나 진눈깨비가 정오를 기해 2~3시간 내릴 전망이다. 강수시간이 짧아 강수량은 많지 않다.

이후 기압골은 남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강원과 충청에 차례로 비가 온다. 이후 호남과 경북 지방에도 오후 9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진다. 천둥․번개도 간헐적으로 치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서 눈이 내리면서 1~5㎝ 쌓일 것이라 내다봤다.

비가 오는 중에는 돌풍의 성격을 띤 강한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 이튿날에는 날씨가 다시 갤 전망이지만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은 아침까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