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UN이 지정한 제27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울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수질개선사업소 일원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환경단체 및 관계기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태화강과 굴하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한 울산에서는 ‘2019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 한 달 동안 상수도사업본부, 구·군, 민간 환경단체 등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공업탑로터리 부근에서 맑은물해설사원 등 24여 명이 참여해 수돗물 홍보와 음수체험을 실시했다.
중구는 3월 중 태화강 등 하천 4곳에서 정화활동과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남구는 3월 말에 신정동 여천천에서 1사 1하천 참여기업체 100여 명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동구도 이달 주전천과 제기천에서, 북구는 천곡천 일원에서 수질정화 식물을 심는 행사를 개최한다.
울주군은 지난 21일 온산읍 덕신교 일원에서 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질정화제 살포와 물 절약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울산시 이규홍 환경생태과장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도심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울산의 도심하천인 태화강, 동천은 이미 수질 1급수를 유지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강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UN 총회에서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서 ‘물의 날’ 기념 다양한 행사 개최
입력 2019-03-22 15:23 수정 2019-03-22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