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미래형 평생학습관’ 들어선다

입력 2019-03-22 14:26
서울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오른쪽)과 한국방송통신대 류수노 총장이 지난 21일 방송대 서울지역대학 남부학습센터 구관 시설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미래형 평생학습관이 건립된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방송대 서울지역대학 남부학습센터 구관 시설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대림동에 위치한 연면적 4738㎡ 규모 지하 1층~지상 5층의 교육연구시설로 방송대에서 학습센터로 사용하다가 학습센터가 2016년 6월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실 상태로 남게 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경민 의원, 류수노 방송대 총장 등과 학습센터 활용에 대해 논의해 왔다. 또 ‘영등포평생학습관설립추진TF’를 구성하고 수차례의 협의과정을 거쳐 업무협약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송대가 건물의 지하 1층과 2층, 영등포구가 1층, 3~5층을 사용하게 된다. 구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 상반기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칭 ‘YDP 미래평생학습관’으로 명명된 이 시설은 평생학습관을 주된 용도로 사용하되 중장년 일자리플랫폼, 우리동네키움센터, 맘든든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채 구청장은 “이번 평생학습관 설립을 통해 영등포구민이 더욱 손쉽게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