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연패 탈출’ 그리핀, 13승 고지-결승 직행 가능성↑

입력 2019-03-21 18:29
그리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그리핀의 연패가 ‘2’에 그쳤다. 한화생명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더욱 떨어졌다.

그리핀은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과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은 그리핀은 13승 고지에 오르며 결승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한화생명은 8승 8패가 되며 5위 담원(9승 6패)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1세트는 그리핀이 압도했다.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 4세가 2레벨을 찍자마자 바텀으로 가 킬을 만들었다. 탑에서 한화생명이 반격했지만 이후 ‘타잔’의 뛰어난 맵 리딩으로 승전보가 여기저기서 울렸다. 20분이 되기 전에 골드 격차가 1만 가까이 벌어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그리핀은 성장 격차를 앞세워 상대 챔피언 라인을 무너뜨리며 게임을 끝냈다.

2세트도 그리핀이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에도 선봉장 역할을 한 이승용이 초반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전 라인에 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탑에서 3킬을 따낸 그리핀은 미드 바텀에서 잇달아 킬을 올리며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았다.

한화생명은 ‘상윤’ 권상윤의 자야가 노데스로 꾸준히 성장했지만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그리핀의 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 본진에서의 교전에서 자야가 분전했지만 대미지가 부족했다. 에이스를 띄운 그리핀은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