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21일 오후 1시 남양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2019 경기북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반인(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1%로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선진국(미국 39.9%, 일본 36%) 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119구급대 도착 전 목격자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여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대회가 개최됐다.
경기북부 거주자 또는 사업장 근무자 등으로 구성된 3인 1조로 11개팀이 2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한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 을지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최혜경 학과장과 예원예술대학교 연극영학과 박송연 교수를 위촉해 전문적인 평가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총 33개 평가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고양소방서 제1사단의 이슬기, 권오욱 팀이 최우수상, 일산소방서 현대엔지니어링의 박서준, 남우종, 조재현 팀이 우수상, 연천소방서 제28사단의 안준형, 임현규, 윤산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1사단 이슬기 등 2명은 4월 24일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기북부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점동 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심정지 환자는 최초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며 “경기도민 여러분들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위대한 일인 심폐소생술 보급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연말까지 경기도민 약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도민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