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인도 재압연사 타이스 프레시젼 스틸(Theis Precision Steel, 이하 타이스社)과 연간 2만5000t 규모의 열연 고탄소강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고탄소강은 자동차 부품에 주로 적용하는 WTP(World Top Premium) 강재이다.
포스코는 2015년 2만7000t 규모였던 수출량을 2016년 포항·광양 동시 생산체제 구축과 맞춤형 품질 솔루션 제공을 기반으로 2018년 18만t 수준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수출량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1968년 설립한 타이스사는 연산 5만t 규모로 타타스틸BSL(Tata Steel BSL)에 이은 인도 제2의 고탄소강 재압연사이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유럽 대형사에 국한됐던 고탄소강 수출시장을 인도까지 확대하고, 고탄소강 판매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루티 스즈키사(Maruti Suzuki)의 라인 신설에 대응해 안정적인 소재 공급과 정기적인 기술교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